'명단공개' 성시경 1위, 아이유·태연 누른 최고 '고막남친'[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03 21: 24

성시경이 대중의 귓가를 사로잡은 '고막남친&고막여친' 1위에 올랐다.
3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음악 전문가가 뽑은 고막남친&고막여친'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규찬, 정지찬, 권태은, 배순탁 등의 음악 전문가들을 함께 모여 '고막남친&고막여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이어 이날 주제의 8위로 씨스타 소유를 꼽았다. 이들은 "소유는 리틀 백지영 같은 느낌이다"라면서 "내가 노래를 쓴 뒤 객원 보컬을 쓰고 싶은 상황이면 바로 소유가 떠오른다"고 평했다.

이어 7위에는 '벚꽃 엔딩'으로 '봄의 전도사'라고도 불리고 있는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화려한 기교 보다는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편안하고 담백하게 노래를 불러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이라며 "봄의 장면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6위에는 알앤비 보컬리스트 크러쉬가 등극했다. 전문가들은 "트렌디하다. 세련됐다는 느낌에 가장 부합한다"며서 "보컬리스트로서 아주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크러쉬를 극찬했다. 이어 "크러쉬 곡은 미국식 가사다. 그런 느낌이 새롭다는 걸 요즘 대중들이 공감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다음 5위는 볼빨간사춘기가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마치 옆집 여동생 같은 친근한 느낌이 강하다"라고 이들의 인기 이유를 꼽았다. 이어 "몸에 맞는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 나선 느낌이다. 좋은 의미에서 훨씬 쉽고 즉각적이고 내 얘기 같은 점이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고 볼빨간사춘기의 강점에 대해 말했다.
4위는 소녀시대 태연이었다. 전문가들은 "소녀시대 메인 보컬이었을 때도 좋았지만 '만약에'를 부르며 솔로 여가수로 우뚝 섰다"라면서 "음악을 정말 잘하는 사람이다. 편곡적으로 장르가 바뀌어도 자연스럽게 잘 넘어가더라"라고 태연의 강점을 칭찬했다.
3위는 '보컬신' 박정현이었다. 명불허전 가창력에 온갖 장르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지닌 그에 대해 전문가들은 "'처음 '꿈에'를 들었을 때 환호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2위는 아이유다. 그는 "소리 자체가 단점을 찾기 힘들다", "노래를 한다기 보다 감성 자체로 들린다"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그의 장점으로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점, 그중에서도 작사 실력이 뛰어나다는 점, 그리고 누구와 컬래버리에션을 해도 어울린다는 점이 거론됐다. 
대망의 1위는 성시경이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웬만하면 남자 가수들은 안 좋아하는데 안기고 싶은 느낌이었다"며 독보적인 보이스를 지닌 성시경을 극찬했다./ nahee@osen.co.kr
[사진] '명단공개 201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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