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박성준 APK 감독, "승강전 피해 다행, 서머에는 롤챔스 승강전 가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03 20: 52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생각했던 승강전은 롤챔스 무대를 앞둔 승강전이었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6연패를 당하고, 다시 연패를 당하자 다른 의미의 승강전이 다가왔다. 
챌린저스 승강전의 위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벗어난 박성준 APK 감독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면서 서머시즌에서는 달라진 모습으로 롤챔스 승강전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APK는 3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그리핀과 2라운드 경기에서 '패승승'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APK는 시즌 5승(8패 득실 -6)째를 올리면서 남은 에버8 위너스전과 상관없이 챌린저스 강등전을 피하게 됐다. 반면 그리핀은 시즌 10패(3승)째를 당하면서 배틀코믹스와 함께 챌린저스 강등전에 내몰렸다. 

APK는 이날 승리를 위해 새로운 미드와 원딜을 출전시켰다. 미드 '레인보우' 김수기는 2세트, 3세트 탈리야로 활약하면서 팀의 시즌 5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박성준 APK 감독은 "승리해서 기쁘다. 무엇보다 챌린저스 승강전을 피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이번 시즌 경험을 바탕삼아 차기 서머시즌에서는 롤챔스 승강전에 나설 수 있는 팀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초반 분위기를 이어갔어야 됐는데 끊긴게 아쉽다. 그리고 상황에 맞게 선수 변화를 조금 빠르게 줬어야 됐는데 그 점도 아쉽다. 다음 시즌은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리그에 나서겠다"라고 시즌을 돌아봤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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