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슈틸리케 감독 유임 결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03 17: 46

한국 축구가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을 재신임했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3일 파주 NFC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열린 중국, 시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두고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슈틸리케 감독을 유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기술위원과 감독님의 거취를 놓고 격론을 벌인 결과 슈틸리케 감독을 다시 한 번 신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면서 "남은 3경기가 더 중요하게 됐는데 비상사태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3경기 결과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의 논점은 점차 흐려졌다. 그는 "비상사태라는 것은 1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1경기를 못한다고 해서 감독님을 경질한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아리송한 답을 내놨다.
최종예선 A조 2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오는 6월 중대한 카타르 원정길에 오른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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