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美 버라이즌∙유럽 도이치텔레콤과 5G 협력 강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4.03 14: 50

SK텔레콤이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과 유럽 이통사 도이치텔레을 각각 만나 글로벌 5G 기술 선도와 글로벌 뉴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로웰 맥아담(Lowell McAdam) 회장(겸 CEO) 등 버라이즌 최고위 경영진은 이날 분당의 SK텔레콤 5G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한 후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을 만나 5G∙커넥티드카∙IoT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박 사장과 맥아담 회장은 ▲5G 기술 표준화∙5G 가상화 기술 개발 협력 ▲5G기반 자율주행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에서의 솔루션 공동 개발 및 표준화 선도 ▲양사가 보유한 IoT 플랫폼 등의 상호 교류와 이를 활용한 공동 사업 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작년 8월 버라이즌과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과 버라이즌 로저 거나니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CITA, Chief Information and Technology Architect)가 참석해 5G 이동통신망 표준화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으며 이번에 양사 CEO 가 직접 만나 그 협력 수준을 더욱 높이고 구체화 하기로 뜻을 모았다.
5G커넥티드카 기술 선도를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양사는 5GAA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V2X 및 텔레매틱스 솔루션(운전 중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통신하면서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 공동 개발과 시험 운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사는 IoT 플랫폼을 비롯해 미디어∙AI 플랫폼 등의 상호 교류와 공동 활용 가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Tim Hoettgest) 회장(겸 CEO) 등 최고위 경영진이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사는 ▲5G 기술협력 강화 ▲양사의 커넥티드 카 관련 자원을 활용한 공동 사업 기회 모색 ▲AI 관련 양사 노하우 공유 및 신규 서비스 공동 발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오른쪽)이 버라이즌 로웰 맥아담 회장과 만나 5G, 커넥티드카, IoT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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