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위너가 '4'에 집중한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03 15: 00

위너는 왜 '4'에 집중했을까.
그룹 위너가 오는 4일 신곡으로 컴백한다. 1년 2개월, 멤버 남태현이 탈퇴한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곡이라 가요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위너는 이번 컴백 키워드를 '4'에 맞췄다. 네 명의 멤버,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다.
위너는 이번 컴백에 음반 대신 더블 타이틀의 신곡 발표를 택했다. 음반으로 모아놓을 경우 대부분 타이틀에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에, 좋은 곡들을 모두 타이틀로 만들어 다양하게 관심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는 음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4'에 집중한 위너의 2막이 관심을 모은다. 위너의 '4'에는 많은 의미가 담겼는데, 5인조에서 4인조로 재편된 위너의 정체성을 이번 컴백을 통해 각인시키겠다는 의미다. 아직 네 명의 위너가 낯설 수도 있지만, '4'를 내세운 이번 활동을 통해서 새로워진 위너의 존재감을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을 것. 4명의 멤버들이 작업한 곡들로 4일 오후 4시에 신곡을 발표하는 전략도 그 연장선상이다.
그만큼 이번 컴백은 위너에게 중요한 새 출발이다.
위너는 지난 2014년 정규음반으로 데뷔했다. 정성스럽게 만든 완성도 높은 곡들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국내는 물론 데뷔 직후 해외에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긴 공백기 끝에 지난해 컴백했고, 다시 한 번 위너만의 감성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남태현의 탈퇴라는 위기가 있었고, 이후 4인조 활동을 시작하면서 위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타이밍이 됐다. 그 출발을 알리는 시작점이기 때문에 이번 활동에 더 큰 의미가 부여된다. 중요한 활동에서 '전곡 타이틀화'라는 파격적인 전략으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위너의 2막은 그래서 더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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