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미우새] '하차' 허지웅 어머니, 보고싶어 어쩌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03 14: 55

허지웅이 '미우새'에서 하차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장 많이 나오는 목소리가 그의 어머니를 못 본다는 아쉬움이 크다는 것. 반면 이상민의 어머니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3일 허지웅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허지웅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 폭넓은 활동을 하기 위해 제작진과 상의 끝에 아쉽게 이별을 결정했다는 것. 허지웅의 마지막 방송은 7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후임으로는 이상민이 낙점됐다.
허지웅은 다른 출연자들과 비교했을 때 '미우새' 출연 이후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출연자다. 먼지 하나 용납할 수 없다는 의미의 '먼지웅'이라는 애칭을 가진 그는 인스턴트만 먹던 식습관을 고치고자 가스레인지를 집에 들여놓고, 8년 동안 교류가 없던 동생과도 화해를 했다.

소개팅에도 적극적으로 변했다. 이를 보는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뭉클해졌을 지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잘 알 수 있다. 허지웅의 어머니는 허지웅과는 달리 말수가 많지 않지만 가끔씩 예상치 못한 돌직구로 모두를 웃게 만들곤 했다. 조용하지만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의미.
아들의 짠한 일상을 볼 때마다 눈시울을 붉히던 허지웅의 어머니 역시 허지웅만큼이나 '미우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그 누구보다 허지웅의 하차가 아쉽기만 한 상황. 허지웅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종종 볼 수 있겠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아쉬움은 배로 클 수밖에 없다.
반면 새롭게 투입이 되는 이상민과 그의 어머니에 대한 기대감은 크기만 하다. 이상민이 일상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 그의 어머니 역시 어떤 입담의 소유자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앞서 이상민은 '정글의 법칙' 촬영 당시 어머니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거기엔 아들이 돈 벌기 위해 고생을 하는 것이 안쓰러운 어머니의 짠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사업실패로 인한 수십억의 빚에도 불구하고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며 빚을 갚아 나가는 모습으로 '재기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지만, 어머니의 눈에는 물가에 내놓은 어린 아이 같을 터. 특히나 짠내나는 아들의 일상에 어머니의 한숨 소리 또한 깊어질 것으로 예상돼 궁금증이 증폭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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