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윤시윤은 노잼? '치골 윤시윤'이라 불러다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03 13: 56

윤시윤이 '노잼'이라는 연관검색어를 격파할 만한 엄청난 입담을 자랑했다.
윤시윤은 3일 KBS 쿨FM '박지윤의 가요광장' 광장식당 코너에 출연해 웃음이 넘치는 재치 입담을 과시했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윤시윤은 아이돌을 능가하는 꽃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광장식당 오픈하고 이렇게 비주얼이 대단한 분을 모시기 처음"이라는 DJ 박지윤의 칭찬에 윤시윤은 "한듯 안한듯한 화장을 하고 았는데 하고 오길 잘했다. 이게 바로 라디오 화장"이라고 뿌듯해했다. 

세월이 지나도 똑같은 동안 비결을 알려달라는 청취자들의 질문에 윤시윤은 "숍을 안 바꾼다. 그게 동안 비결인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동안이지만 패션 테러리스트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고. 윤시윤은 "옷에 대해서는 둔감한 편이다. 옷이 웬만하면 잘 안 바뀐다. 사진을 봐도 옷이 똑같으니까 이게 몇년도 사진인지 잘 모른다"며 "평소 사적인 일정에서도 스타일리스트 분의 도움을 받는다. 옷을 워낙 엉망으로 입는다"고 고백했다. 
이날 윤시윤은 청취자들이 윤시윤이 직접 부른 OST '너 하나만'을 신청했다는 이야기에 "이런 노래도 나오냐"고 부끄러워했고, DJ 박지윤은 "우리 라디오에서는 제가 부른 노래도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가 끝난 후 윤시윤은 "사실 이 곡은 듀엣곡"이라며 "저랑 기계랑 듀엣으로 불렀다. 사이버가수 아담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고, 박지윤은 "시대를 앞서가는 남자다. 요즘 기계로 하는 게 대세"라고 윤시윤을 치켜세웠다.
윤시윤은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면 나오는 '노잼'이라는 연관검색어를 지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시윤은 "노잼을 지우겠다고 했더니 연관검색어가 더 올라갔다"고 말했고, 박지윤은 "강타 씨도 10년 동안 노잼 검색어를 없애지 못했다고 하더라. 다른 검색어를 올리자"고 제안했다. 박지윤의 말에 윤시윤은 "3위 정도로 밀려나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윤시윤 섹시함'을 올려야겠다"고 섹시한 이미지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도 예능도 다 잘하는 남자 윤시윤이지만, 노래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고. 이날 윤시윤은 청취자들이 자신이 직접 부른 OST '너 하나만'을 신청했다는 이야기에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윤시윤은 "사실 이 곡은 듀엣곡이다. 저랑 기계랑 듀엣으로 불렀다"며 "사이버가수 아담 같은 느낌이다"라고 자학했고, 박지윤은 "윤시윤은 시대를 앞서가는 남자다. 요즘 기계로 하는 게 대세"라고 윤시윤을 격려했다.
최근 윤시윤은 유호진 PD의 드라마 연출 데뷔작 '최고의 한방' 출연을 확정했다. "호진이 형님이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되어 버렸다"는 윤시윤은 "이 작품은 그냥 해보고 싶더라. '대체 어떤 작품이 나올까' 궁금했다. 시청자 분들도 많이 궁금하실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하며 "일단 에너지 넘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저희 또래들이 많이 나온다. 색다른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태현과의 깜짝 통화도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이제 리딩하러 가고 있다"며 "오늘 전체 다 모여서 첫 대본리딩을 하기로 했다. 윤시윤은 여지껏 했던 연기랑은 다른 캐릭터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잼'이라는 연관검색어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다는 윤시윤의 말과 달리 윤시윤은 라디오 방송 내내 웃음이 터지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노잼' 연관검색어를 지우기 위해 "치골이 무릎만 하다"라는 허언을 뱉기도 하고, 자신의 노래 실력에 대해 "사이버가수 아담 수준"이라고 혹평하는 윤시윤의 예능감에 박지윤은 물론, 청취자들 역시 1시간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치골'이 네이버 연예면을 장식했다는 소식에 이참에 '치골'이라는 사진집을 발간하겠다고 불꽃 욕심을 드러내는 윤시윤의 모습은 그야말로 '꿀잼' 그 자체였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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