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옥택연 "영주권 포기하고 현역 가는 이유? 떳떳하고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4.03 10: 57

배우 옥택연(2PM)이 얼마 앞두지 않은 군입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옥택연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4월 5일 개봉) 관련 인터뷰를 통해 군입대를 앞둔 심경에 대해 “조바심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루하루를 진짜 재밌고 꽉 채워서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전했다.
1988년생인 옥택연은 19살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혹독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지난 2008년 보이그룹 2PM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연기에도 도전한 바. 여기에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케이팝 아이돌로서 20대에는 그야말로 가수, 연기 생활을 병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가 미국 영주권도 포기하고 재검을 받으면서까지 현역 판정을 받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그렇게까지 현역을 가기로 마음먹은 이유에 대해서는 “제 마음가짐에서 중요도를 생각했던 것 같다. 갔다 온 다음 홀가분할 것 같았다”며 “제가 나중에 결혼을 해서 자식이 물어볼 때에는 이렇게 했다고 말해주고 제 자신에게 떳떳해지고 싶었다. 일생일대에 한 번 있는 건데 결혼 같은 것 아니겠나”라고 전했다.
정확한 입대 날짜에 대해서는 “올해 가야 하지 않을까. 입대 날짜는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여름에는 나올 것 같다. 이 영화 홍보도 할 수 있을까 질문을 갖고 촬영했는데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찍었다는 옥택연. 배우로서의 능력을 확실히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군대 전이라고 확실하게 하고 가야지 생각하기 보다는 어느 작품이든 즐겁게 찍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항상 불태우고 있다”고 답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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