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한 축구-멀티 플레이어가 최종 21명 엔트리에 합류할 것".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5월 20일부터 열릴 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설 25명 대표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호는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가 포함된 가운데 K리그 및 대학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합류했다. 큰 기대를 받는 '바르셀로나 듀오'를 필두로 조영욱(고려대), 김진야(인천), 김정민(금호고), 이상헌(울산 현대) 등이 포함됐다.
신태용 감독은 "일단 35명안에서 교체가 가능하다. 예비명단에 모두 포함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고민을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마친 4개국 대회에 대해 신 감독은 "냉정하게 우리팀의 수준을 판단하기 어려웠다. 1월에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다녀왔지만 1경기 밖에 펼치지 않았다.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 어려웠다"면서 "잠비아, 온두라스, 에콰도르와 경기를 펼치면서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본선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4개국 대회서 부상을 당했던 정태욱에 대해서는 "최소 4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0일에 첫 경기가 펼쳐진다. 목 부근의 뼈조각이 떨어져 나간 상태다. 부상에 대한 큰 트라우마가 없으면 4월말 혹은 5월초쯤 훈련 합류가 가능하다. 부상 방지를 한다면 나머지 근력은 만들어 가면 된다. 의료진의 소견은 대회 출전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신태용호는 오는 10일 소집되어 맹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신 감독은 "일단 고강도 체력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체력을 끌어 올리면서 경기력도 유지해야 한다. 전술훈련 등을 단계별로 펼칠 생각이다. 플라비오 코치가 합류한 것은 이미 브라질 올림픽서 큰 도움이 됐다. 한국의 문화도 잘 이해하기 때문에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1명을 선발할 가장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선수들의 능력은 모두 파악한 상황이다. 최종 21명은 대부분 멀티 플레이어의 능력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 4~5명 정도는 멀티 플레이어를 뽑아서 다양하게 기용할 수 있도록 팀을 만들 것이다. 샤프한 축구를 할 선수를 선발해서 본선을 치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승우의 합류에 대해서는 "원래 10일에 합류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시 팀으로 복귀하는 것이 무의미 했다. 일주일만 있다 다시 돌아오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유스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펼치고 돌아오는 것으로 했다. 24일 끝나는 유스챔피언스리그를 마치고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고 대답했다.
대회를 앞두고 최종 점검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중 대회 직전 평가전을 통해 본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