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보이프렌드, 'K팝스타' 사상 최연소 우승자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03 13: 30

"'고등래퍼' 나가도 우승할 것 같다."
이제 11살. 보이프렌드가 'K팝스타6' 최고 점수를 얻어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일단 준우승은 따놓은 가운데, 이들은 과연 'K팝스타' 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될 수 있을까.
지난 2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의 세미 파이널 무대에서는 샤넌, 민아리, 보이프렌드, 퀸즈가 격돌을 한 가운데 보이프렌드와 퀸즈가 결승에 진출을 하게 됐다. 놀라운 건 보이프렌드의 점수. 이들은 295점이라는 이번 시즌 최고점을 기록했다.

보이프렌드는 11살의 동갑내기 김종섭과 박현진이 구성한 듀오. 이들은 'K팝스타6'를 통해 처음 만났고, 초반에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두 사람이 함께일 때 더 빛이 날 것으로 판단, 팀을 결성하게 했다. 이는 제대로  통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은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월등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반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며 주변인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사실 어리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하기도 하고, 조금 더 불리하기도 했다. '그 나이치고는 정말 잘한다'는 평가와 '어리기에 조금 미숙해보인다'는 평가가 공존하기 때문.
또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건 그만큼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는데, 첫 생방송에서 김종섭은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해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보이프렌드는 한 주 만에 보란듯이 날개짓을 하며 비상했다. 김종섭과 박현진은 블랙아이드피스의 'Let's get it Started'를 선곡한 뒤 자작랩으로 가득 채웠다. 탄탄한 실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생된 무대는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고등래퍼' 나가도 우승할 것"이라는 유희열의 심사평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세 심사위원 모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그들을 극찬했다. 박진영은 96점을, 양현석은 99점을 부여했고, 유희열은 "처음으로 아이돌을 제작하고 싶어졌다"고 말하며 100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로 이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제 단 한 번의 무대만 남았다. 보이프렌드와 붙게 될 팀은 '퀸즈'. 이들 역시 방송 내내 큰 관심과 극찬을 받았고 현재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나 생방송 무대이기에 그 날의 컨디션이나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고, 한 번의 실수가 결과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K팝스타'를 마무리 짓는 시즌6 최종 우승자는 누가될지, 그 결과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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