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4벌타' 렉시 톰슨, 전날 경기로 뒤늦게 벌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03 09: 31

메이저대회 단독 선두를 달리던 렉시 톰슨(미국)이 통한의 4벌타를 받고도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톰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4라운드 중후반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톰슨은 12번홀까지 중간합계 16언더파를 질주하면서 14언더파를 적고 있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2타 앞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날 3라운드 17번홀서 볼을 잘못 놓은 것에 대한 2벌타, 스코어카드를 잘못 적은 것에 대한 2벌타 등 총 4벌타를 받으면서 단숨에 12언더파 5위로 밀려났다.
톰슨은 물러서지 않았다. 눈물의 티샷으로 시작된 13번홀서 장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13언더파 공동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14번홀까지 마감한 톰슨은 유소연, 페테르센, 이민지, 박인비 등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자 렉시, 어쨌든 이 상황을 이겨내자"며 힘을 실었다./dolyng@osen.co.kr
[사진] 랜초미라지(미국 캘리포니아)=박준형 기자. 아래 사진은 타이거 우즈의 트위터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