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런닝맨' 女멤버 송지효vs전소민, 차별화가 관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03 09: 24

개그맨 양세찬과 배우 전소민이 '런닝메이트'라는 이름으로 '런닝맨'에 합류한다. 쉽게 말하면 새 멤버다. 특히 홍일점인 송지효와는 다른 매력을 뽐낼 전소민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SBS 관계자는 3일 OSEN에 "양세찬과 전소민이 '런닝맨'에 새 멤버로 합류한다. 이들은 기존 멤버 6인과 함께 8인 체제를 구축한다"며 "오늘 첫 촬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런닝맨'은 기존 멤버인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이광수에 양세찬, 전소민까지 더해진 8인 체제가 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전소민이다. 전소민은 두 차례 '런닝맨'에 출연한 바 있는데, 이광수와 짝을 이뤄 기대 이상의 예능감을 뽐낸 바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배신의 아이콘'인 이광수를 배신하고 새로운 '꽝손', '박복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는 등 여배우답지 않은 허당기와 털털함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또 전소민은 PD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기도 하는 엉뚱함도 겸비하고 있어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런닝맨'은 지금껏 송지효가 홍일점으로 활약을 해왔다. '멍지효', '불량지효' 등 송지효 역시 수더분하면서도 털털하고 강단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송지효와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이 다분한 전소민이 '런닝맨'에서 활력소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앞서 '런닝맨' 측은 멤버 변화와 함께 개편을 추진하려 하다가 일방적 하차 통보 논란이 불거졌고, 이로 인해 2월 종영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에 멤버들이 마음을 바꾸면서 현재까지 방송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세찬과 전소민이 투입된 '런닝맨'의 봄 개편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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