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판매량 2만5000대...SUV '모델 X' 급성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03 08: 22

테슬라가 2017년 1분기에 순조로운 판매 실적을 보였다. 
해외 IT전문매체 더 비지는 “테슬라는 2017년 1분기에 자신의 1분기 자동차 생산 및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테슬라는 1분기 동안 2만50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SUV의 세계적인 강세는 테슬라에서도 그대로 적용 됐다. SUV인 '모델 X'의 판매량이 세단 '모델 S'의 판매량과 격차를 좁히고 바짝 쫒아왔다. 테슬라는 2016년 3분기에 8700대의 '모델 X'를 판매했지만 2017년 1분기에는 1만 1450대를 팔았다. 6개월 사이에 33%의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모델 S'는 2017년 1분기에 1만 3450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는 “2017년 상반기에 약 5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며, 1분기 판매량 통계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오는 7월 양산을 앞두고 있는 '모델 3'는 2017년 말까지 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상용화에 앞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거대한 배터리 공장을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 보급을 위해 태양광 전문기업 ‘솔라시티’를 인수했다. 테슬라는 올 4월 태양광 패널 '솔라 루프(Solar Roof)'의 주문과 제작에 들어가며 자사의 전기자동차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네바다와 버펄로에 배터리 생산 시설을 갖고 있다. 버펄로의 공장은 ‘솔라 루프’ 양산을 위해 일본 파나소닉과 협력하여 만든 시설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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