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범가너, AZ전 연타석 홈런... MLB 역사상 처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4.03 07: 13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시즌 첫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범가너는 3일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나란히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MLB 통산 15,16번째 홈런. 
한편 MLB 역사상 개막전에서 홈런 두 개를 친 투수는 아무도 없었다. 범가너가 첫 주인공이 됐다.

1-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선 범가너는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의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3-3으로 맞선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홈런포를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한편 범가너는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으나 6회 폴락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3실점했다. 그러나 타석에서 그 아쉬움을 깨끗하게 지워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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