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두산 스와잭, CWS 25인 로스터 등록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4.03 04: 19

2015년 두산에서 활약했던 우완 앤서니 스와잭(32)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개막 25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와잭을 25인 로스터에 등록하면서 메이저리그(MLB) 계약을 맺었다. 스와잭은 올해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을 맺고 시범경기에 출전해왔다.
초청선수로 MLB 25인 로스터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시범경기에서의 인상이 워낙 강렬했다. 스와잭은 올해 시범경기 8경기에서 12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2할8리에 불과했다. 1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롱릴리프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여기에 구속도 빨라지며 구위까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9년 미네소타에서 MLB에 데뷔한 스와잭은 지난해까지 MLB 통산 217경기(선발 32경기)에서 17승26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고 26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불펜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52에 그쳤고 양키스에서 자리가 없음을 직감한 스와잭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신청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MLB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