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당신은' 엄정화로부터 시작된 복잡미묘 오각관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4.03 06: 49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전광렬, 엄정화, 정겨운, 장희진, 강태오 다섯 명의 복잡 미묘한 오각관계가 시작됐다. 이런 유례를 찾기 힘든 오각 관계는 시청자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성환(전광렬 분)을 도발하기 위해 지나(엄정화 분)에게 접근하는 현준(정겨운 분)의 모습과 다정한 현준과 해당(장희진 분)을 목격한 경수(강태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 성환이 어머니가 절벽에서 떨어져 자살했을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현준은 크게 분노하며 성환을 향해 죽는 날까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후 현준은 성환에게 복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나에게 접근해 성환의 속을 뒤집어 놨다.

하지만 지나는 그런 현준의 의도를 알면서도 현준의 의도대로 따랐을 뿐 아니라 성환을 향해 현준에게 가진 것을 모두 돌려주라고 충고까지 하는 등 현준에게 힘을 실어줬다. 과연 진짜 지나가 현준에게 매력을 느껴 호감을 표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현준과 해당, 경수, 세 사람의 삼각관계도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해당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현준 덕분에 현준과 해당은 더욱 가까워졌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경수는 크게 상심했다.
하지만 여전히 경수에게도 마음이 쓰이는 해당이 직진남 현준과 비슷한 아픔이 있는 경수 중 누구를 선택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현준을 놓고 지나와 해당이 예전과 같은 상황을 다시 한 번 겪게 될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렇듯 부자 사이의 삼각관계를 비롯해 서로 얽히고설킨 오각관계를 불편해하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의 정서상 일부분은 무리한 설정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과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가 될지 예측 불가한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mk324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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