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미리보는 와카전...아프리카가 웃었다 정규시즌 4위(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03 00: 11

'미리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불린 순위결정전의 승자는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아프리카가 단판승부로 진행된 순위결정전의 승자가 되면서 정규시즌을 4위로 마무리했다. 
아프리카는 2일 밤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MVP와 순위결정전서 '스피릿' 이다윤이 초반 구도를 만들어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MVP를 제치고 이번 스프링 스플릿 정규시즌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아프리카는 시작부터 미드를 공략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뽑았다. '스피릿' 이다윤이 리신으로 파고들면서 '이안' 안준형을 제압하면서 '쿠로' 이서행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미드는 시작에 불과했다. 봇에서 '투신' 박종익이 3대 1 공세에서 두 명을 제압하고 괴력을 뿜어내면서 단숨에 분위기를 움켜쥐었다. 박종익을 쓰러뜨린 안준형도 '쿠로' 이서행이 마무리하면서 4-1로 아프리카가 앞서 나갔다. 미드에서 1점을 추가한 아프리카는 곧바로 탑에서도 협공을 통해 1점을 더 보태면서 킬 스코어 6-2에, 2000이상의 글로벌골드 격차를 보였다. 
MVP가 추격에 나섰지만 '스피릿' 이다윤이 '쿠로' 이서행을 2대 3구도에서 구해내면서 아프리카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아프리카는 18분 MVP의 2차 타워까지 진격한 이후 협곡의 전령까지 사낭에 성공했다. 이다윤은 달려드는 김규석의 렝가를 멋지게 걷어차면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22분 두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처지하면서 세 번의 드래곤을 모두 쓸어담은 아프리카는 23분 바론까지 사냥하면서 MVP를 벼랑 끝까지 밀어버렸다. 글로벌골드는 어느덧 8000으로 멀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단숨에 MVP의 중앙으로 쇄도해 억제기를 밀었고, 쌍둥이 타워의 한 쪽을 파괴하면서 MVP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아프리카는 29분 3억제기를 모두 깨드린 여세를 몰아 MVP의 쌍둥이 타워 한 쪽과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승부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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