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차태현, '1박2일'에 묻어난 애틋한 가족사랑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03 06: 49

'1박2일' 역시 차태현이다.
차태현은 첫사랑과 결혼하면서, 또 종종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가족들이 공개되면서 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다. 부드러운 그의 이미지에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는 각별함까지 더해져 완성된 이미지다.
역시 차태현의 가족사랑은 남달랐다. 퇴근을 허락했지만, 늦은 시각 잠에서 깰 아이들을 생각해 일부러 퇴근을 하지 않는 모습만 봐도 가족을 생각하는 차태현의 애틋함이 느껴졌다. 아들 수찬을 비롯해 두 딸들과 '1박2일'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차태현인데, 몇 차례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자상한 아빠 차태현의 매력은 더 빛났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에서는 1번국도 해장국 로드가 이어졌다. 이른 시각부터 고생한 차태현과 데프콘, 윤시윤의 목포팀이 최종 승리하면서 퇴근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스태프들도 조기 퇴근하고 오직 김준호와 김종민, 정준영만 남겨둔 베이스캠프에 차태현의 모습이 보여 의문을 자아냈다.
이유는 늦은 시각 집에 도착하며 아이들이 잠에서 깰 것을 걱정한 아빠 차태현이 퇴근 대신 멤버들과 남기로 했던 것. 이후 그는 남은 멤버들의 기상 미션을 직접 촬영하기도 했다.
아이들을 위한 남다른 배려였다. 뿐만 아니라 해장국 로드에 앞서 지난주 전통주 시음에 나섰는데, 차태현은 기분이 좋다며 "마누라가 되게 보고 싶으면 취한 거지?"라는 한마디를 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사랑꾼 차태현의 모습이, 가족에 대한 애틋함 '1박2일' 곳곳에 묻어난 것. 취중 농담에도, 작은 배려에도 가족에 대한 마음이 느껴지는 차태현이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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