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와 퀸즈가 'K팝스타6' 결승에 진출했다.
2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결승 진출자들을 가릴 TOP2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이프렌드와 퀸즈가 결승에 진출했다.
TOP4 결정전에서 살아남은 민아리(전민주, 고아라, 이수민), 퀸즈(김소희, 크리샤츄, 김혜림), 보이프렌드(김종섭, 박현진), 샤넌이 결승 진출을 두고 진검 승부를 펼쳤다.
샤넌은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로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화려한 가창력과 탭댄스를 결합한 샤넌의 무대에 유희열은 "박진영이 만든 노래와 합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고, 양현석은 "무대를 못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예상됐던 무대라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오늘 정말 좋은 소리로 노래해서 진짜 칭찬해 주고 싶다. 다만 해석이 완전히 새롭진 않아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샤넌은 심사위원 총점 277점을 받았다.
전민주, 고아라, 이수민의 민아리는 걸스데이의 '썸씽(Something)'으로 도발적인 변신을 꾀했다. 박진영은 "전민주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이수민은 제가 바랄 게 없을 정도로 많이 늘었다. 고아라는 춤을 잘 췄다"고 칭찬했고, 양현석은 "오늘 정말 한팀처럼 보였다"고 극찬했다. 반면 유희열은 "개인이 보인다는 건 한팀처럼 안 보인다는 뜻이다. 오늘 다들 음정이 불안했다"고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민아리 역시 심사위원 총점 277점으로 샤넌과 동점을 기록했다.
보이프렌드는 블랙아이드피스 '렛츠 겟 잇 스타티드(Let's Get It Started)'를 선곡했다. 보이프렌드는 블랙아이드피스의 노래를 자신들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진영은 "한 번 넘어지면 또 넘어질까 두려운 게 정상이다. 그런데 종섭군은 테이블에 올라오는 순간 눈빛이 달라지더라. 지난 번의 실수가 약이 됐다. 현진군은 'K팝스타'를 통해서 괴물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극찬했고, 양현석은 "말이 안 나온다. 칭찬을 해주고 싶은데 제 머릿 속에 떠오르는 어떤 말로도 칭찬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유희열도 "이 친구들이라면 안테나뮤직도 아이돌을 제작해보고 싶다"고 극찬하며 100점을 줬다. 보이프렌드는 심사위원 총점 295점을 받았다.
크리샤츄, 김소희, 김혜림의 퀸즈는 스파이스 걸스의 '워너비(Wannabe)'로 발랄한 매력이 빛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양현석은 "귀여움, 에너지, 무대 모두 다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고, 유희열은 "다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이번 무대에서는 김혜림이 가장 빛났다"고 평가했다. 퀸즈는 심사위원 총점 280점을 받았다.
이날은 결승에 오를 TOP2를 뽑는 세미 파이널인 만큼 다양한 스페셜 무대가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K팝스타'가 낳은 스타 박제형은 데이식스로 무대에 올랐고, 샤넌과 퀸즈, 보이프렌드와 민아리가 각각 합동 무대로 상큼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또한 'K팝스타'가 낳은 디바 박지민-이하이-백하연이 특별한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mari@osen.co.kr
[사진] SBS 'K팝스타6'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