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전광렬이 엄정화를 정겨운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기사를 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다정한 현준(정겨운 분)과 해당(장희진 분)의 모습을 보게 된 경수(강태오 분)와 성환(전광렬 분)과의 갈등이 극에 달한 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경(윤아정 분)을 통해 박성환이 어머니의 죽음 당시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현준은 성환에게 달려갔다. 현준은 박성환에게 엄마 떨어진 절벽에 같이 있었냐고 따졌고 성환은 인정했다. 이에 현준은 “당신은 이 순간 이후로 내 아버지가 아니다. 죽는 날까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리쳤고 집 밖으로 나가 절규했다.
현준은 경수가 어머니의 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경수에게 편지를 돌려달라고 전화를 걸었지만 경수는 편지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했다. 이어 현준은 성환의 속을 뒤집어놓기 위해 성환 보는 앞에서 지나(엄정화 분)에게 점심을 먹으러 나가자고 제안했고 성환은 현준의 바람대로 크게 화를 냈다.
지나와 한 마디 없이 밥을 먹은 현준은 복잡한 마음으로 해당의 집 앞으로 찾아와 해당에게 전화했다. 해당은 현준의 힘없는 목소리에 현준을 보러 나왔고 성환과 지나 때문에 복잡한 현준의 마음을 위로했다. 현준은 감기 걸린 해당을 걱정하며 자신이 매고 있던 스카프를 해당에게 둘러줬다. 마침 산책을 나왔다 그 장면을 목격한 경수는 충격 받았다.
지나는 성환에게 “그만하고 백기를 들어라. 왜 자식을 이기려고 하냐”며 “당신이 가진 것 현준씨에게 돌려주라”고 충고했다. 이에 성환은 “그 녀석 어디가 그렇게 좋냐”며 “이용만 당하고 버려질 것”이라고 말하며 지나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한편 지나는 경수에게 피아노 레슨을 부탁했고 경수는 처음에 거절했지만 앞이 안 보이는 척 하고 다시 지나를 찾아왔다. 지나는 경수의 모습에 “눈빛을 보면 눈물이 왈칵 나려고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나경은 윤희(손태영 분)을 찾아가 현준이 유지나와 함께 밥을 먹으러 나갔다고 말했고 윤희는 지나를 찾아가 넘볼 것을 넘보라며 경고했지만 오히려 지나에게 반격을 당하고 경자(정혜선 분)에게 고자질했다. 경자는 양다리 걸칠 상대가 따로 있다며 지나의 뺨을 때렸다.
위기감을 느낀 성환은 유지나가 재벌 그룹 회장과 함께 산다는 기사를 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