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가 '마리텔'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위너는 2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47에 첫 출연했다.
앞서 MBC 측은 유병재, 정다래, 김구라와 함께 베일에 싸인 비공개 인물이 출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본인의 요청에 의해 생방송 직전까지 정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제작진과 협의했다는 것.
위너는 이에 대해 "위너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다"며 "객관적으로 우리의 예능감을 평가받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1년 2개월만의 컴백이자 첫 스케줄이다. 너그럽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6개의 게임을 통해 탈락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 1번 강승윤, 2번 김진우, 3번 송민호, 4번 이승훈은 각기 준비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미션에 임했다.
특히 이승훈은 "준비된 예능 신생아 이승훈이다. 오늘 게임은 모두 제가 만든 구성이다. 절대 잊지 말아달라"며 "2017년은 송민호처럼 무식함으로 웃기면 안된다. 아이디어와 근본 있는 웃음 코드로 만족드리려 노력하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안대로 눈 가리고 5초 안에 상대의 동작을 따라하는 미션에 강승윤이 탈락을 했다. 이에 강승윤은 저 뒤에 준비된 노트북 앞으로 가서 채팅을 하게 됐다. 두 번째는 에어 기타로 김진우가 탈락했다.
에어 기타 미션에서는 탈락과는 상관없이 강승윤이 가발을 쓰고 무대에 올라 신들린 에어 기타 퍼포먼스를 보여줘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어떻게든 '노잼'에서 탈피하고자 가지고 있던 예능감을 폭발시킨 이들은 '꿀잼'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환호하며 좋아했다. 3번째 단어 조합 미션을 하는 과정에서 전반전 결과 발표가 나왔다. 1위는 위너, 2위는 정다래, 3위는 유병재가 차지했다.
1위 소식을 전해들은 위너는 환호하며 "여러분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parkjy@osen.co.kr
[사진] '마리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