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복면가왕' 김연우부터 하현우까지…자화자찬 2주년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03 06: 49

'복면가왕'이 어느 때보다 화려한 2주년 특집을 선보였다. 자화자찬해도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복면가왕'이었다.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주년 맞이 특집 방송이 진행됐다.
19세 최연소 서신애부터 70세 최연장 김국환까지 '복면가왕'을 거쳐간 가수는 419명, 그들이 부른 노래는 808곡. '복면가왕'이 쌓아온 전설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복면가왕' 가왕들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는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해보자 생각해서 선보인 무대가 '한 오백년'이었다. 이길 줄 알았는데 가장 아쉬웠던 무대"라며 "정말 영광스러운 시간"이라 밝혔다.
거미 역시 '복면가왕' 출연을 회상하며 "추억에 남는다.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재도전은 불러만 주신다면 갈 의향이 있다"고 말했고, 정동하 역시 "가왕을 했는데도 또 나갈 수 있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151일간 가왕 자리를 지킨 '음악대장' 하현우는 가왕 무대를 이어갔다면 고(故) 신해철의 'Here, I stand for you'를 불렀을 거라고 밝혀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그는 즉석에서 노래를 열창했다.
'복면가왕' 2주년을 맞이한 특별 공연도 스페셜했다. 김연우가 오랜만에 '복면가왕'에 등장해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르며 파괴력 있는 무대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후 이어진 대결에서도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하는 무대들이 이어졌다. 문세윤, 심은진, 공민지, 서경석이 등장해 1라운드라 믿을 수 없는 좋은 무대들을 선보여 감동을 전했다.
이렇듯 '복면가왕'은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2주년을 자화자찬하며 일요일 예능 최강자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일밤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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