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상대 압박수비에 다 서서 농구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2 19: 48

삼성이 홈경기에서 자멸했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75-99로 패했다. 삼성은 1승 1패의 상황에서 4일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에 5점만 따라가라고 했는데 더 벌어졌다. 상대 압박수비에 다 서서했다. 4,5라운드 안 좋았던 부분이 나왔다. 다시 준비해서 3차전을 치르겠다”고 반성했다. 

전자랜드의 수비에 말린 삼성은 무려 16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 감독은 “압박수비에 다 서서 농구했다. 움직이라고 지시했는데 전체적으로 포스트에 공이 들어가면 다 구경했다. 상대방이 편안하게 농구하도록 했다. 상대는 움직임이 많았는데 우리는 없었다. 반성하고 다시 준비하겠다”고 되돌아봤다.  
이날 발목이 아픈 문태영은 19분만 뛰면서 7점에 그쳤다. 이 감독은 “끝나고 발목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아무래도 공백이 있었다. 이관희에게 기대했는데 플레이오프라 어려움이 앞섰다. 여유가 없었다. 강한 자신감을 보게 됐다. 다시 추스르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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