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이지훈 KT 감독, "오늘 컨셉은 '폰 살리기'...르블랑 선택 대성공"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02 19: 02

'한 타'의 약점이 드러난 KT가 선택한 문제 해결 방법은 '폰 살리기'였다. 이지훈 KT 감독은 '폰' 허원석을 향후 포스트시즌 성적을 내기 위한 키플레이어로 기대했다. 
KT는 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5일차 롱주와 2라운드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폰' 허원석이 탈리야와 르블랑 로 미드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후 2연승을 올리면서 시즌 12승 6패 득실 +14로 이번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지훈 KT 감독은 "그동안 많은 피드백을 통해 노출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오늘 경기는 마음 편하게 준비했던게 잘 풀린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한 타가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실제로 제대로 된 한 타를 못해서 무너진 경우가 많았다. 워낙 다년간 다른 팀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선수들이 모여서 쉽지는 않다. 연패를 하고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큰 재산이 됐다"고 2라운드가 올 시즌 KT에 큰 도움이 됐던 시즌이라고 자평했다. 
롱주전 2-0의 승리의 주역이었던 허원석에 대해 그는 "오늘의 컨셉은 '폰 살리기' 였다. '폰을 위한 장을 마련해 주겠다'라고 컨셉트를 잡아서 왔다. 활약을 통해 팀원들에게도 믿음을 줘서 향후 좋을 것 같다. '르블랑' 같은 픽을 잘 살리면 상대방을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 르블랑 선택은 대성공"이라고 허원석의 활약에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이지훈 감독은 "기대하셨던 점보다는 미흡한 성적이다. 그러나 무엇이 부족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2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진짜 시작은 포스트시즌 부터다. 선수들 다 내려놓고 바닥부터 열심히 하고 있다. 힘을 실어주시면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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