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짜릿한 연장 역전 승리를 이끈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두산은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이날 두산은 0-3으로 지고 있던 8회말 상대 실책과 에반스의 동점 투런포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초 신성현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에반스가 두 번째 아치를 그리면서 따라잡았다. 결국 연장 12회 민병헌의 끝내기 안타로 이날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두산다운 야구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많은 팬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