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을 이겨낸 이민영(한화)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 엔) 정상에 올랐다.
이민영은 2일 일본 후쿠로이의 가쓰라기 골프클럽 야마나코스(파72, 6658야드)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이민영은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와타나베 아야카(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JLPGA 투어에 진출한 이민영은 투어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엔(약 1억 8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2015년 신장암 수술을 받고 거둔 우승이라 두 배의 감동을 더했다.
신지애는 6언더파 282타로 3위, 안선주는 3언더파 285타로 5위에 올랐다.
한국 낭자들은 올 시즌 JLPGA 투어 5개 대회서 3승을 수확하며 강세를 이어갔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