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갖고 소속팀-대표팀서 모두 활약해야 한다".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전반 터진 김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승 1무를 기록,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 선두 제주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진수는 "승리가 정말 기쁘다. 대표팀에 다녀온 뒤 피곤함도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잘 준비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리킥으로 2골-1도움을 기록한 그는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형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프리킥을 시도하기 전 최철순과 대화를 나눴던 그는 "일부러 그 쪽에 서달라고 말했다. 형들도 열심히 노력했고 나도 자신있게 슛을 시도했다.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만들어 낸 골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과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서는 "전북에 있을 때처럼 똑같이 준비했다. 그런데 경기력은 완전히 달랐다. 결과가 따라오지 않은 것은 분명 문제가 있었다. 끊임없이 형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소속팀-대표팀에서 모두 활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훈련을 마친 뒤 계속 프리킥 연습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계속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런것들이 경기장에서 나온 것 같다"며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되고 있다. 형들이 정말 잘해줬다. 나 혼자 잘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한 골을 지켜서 승리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