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연타석포+12득점 폭발’ 롯데, NC 3연전 718일만의 위닝 시리즈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2 17: 32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는 718일 만이다.
롯데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 12-4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강민호가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또한 최준석이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신본기와 전준우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2015년 4월 14~16일 사직구장 3연전에서, 둘째 날인 4월 15일 위닝시리즈를 완성한 이후 718일 만에 NC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 올라온 불펜진도 제 몫을 해내지 못하며 홈 개막시리즈를 1승 2패로 마감했다.
롯데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전날(1일)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롯데는 1회 2사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와 이대호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최준석이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2-0의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의 안타와 상대 폭투, 김문호의 투수 강습 내야 안타와 역시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신본기가 NC 구창모의 초구 142km 빠른공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
NC 역시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나성범의 안타, 권희동의 사구, 지석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손시헌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김태군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롯데와 NC는 6회 점수를 주고받았다.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민호가 1B에서 김진성의 2구 142km 빠른공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NC는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과 권희동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손시헌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6-4, 2점 차이에 불과했다.
롯데는 다시 달아났다. 7회초 전준우, 번즈, 손아섭의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대호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준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1점을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강민호가 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10-4로 멀찌감치 다시 달아났다.
이후 롯데는 전준우와 정훈이 솔로포를 각각 터뜨리며 718일 만의 위닝시리즈를 자축했다. /jhrae@osen.co.kr
[데이터박스]
NC 구창모 : 4이닝 71구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실점 / 직구 45개(140~145km), 커브 15개(114~120km), 체인지업 11개(126~134km), 슬라이더 5개(126~127km)
롯데 박진형 : 3⅔이닝 81구 2피안타 3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 / 직구 52개( 135~144km), 포크볼 18개(126~133km), 커브 6개(101~114km), 슬라이더 5개(122~129km)
롯데 신본기 : 시즌 1호 홈런(투수 구창모) / 4회초 2사 2,3루 초구, 가운데 높은 142km 직구, 좌측 비거리 110m
롯데 강민호 : 시즌 1호 홈런(투수 김진성) / 6회초 무사 주자 없음 1B 2구, 바깥쪽 높은 142km 직구, 우측 비거리 105m / 시즌 2호 홈런(투수 윤수호) 7회초 2사 1,3루 2B1S 4구, 바깥쪽 높은 135km 슬라이더, 가운데 비거리 120m / 올시즌 KBO리그 연타석 홈런 1호, 개인 통산 8번째
롯데 손아섭 : 역대 130번째 1000경기 출장
롯데 자이언츠 : 2015년 4월 14일 ~ 16일 사직구장 3연전 中 2경기 4월 15일 위닝시리즈 달성 / 718일 만의 NC전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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