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5일 만의 복귀' 장성우, "몰랐던 소중함·고마움 느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02 17: 22

"그동안 몰랐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꼈다".
장성우(27, kt)가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장성우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서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545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장성우는 사생활 문제와 허리 부상으로 2015년 10월 5일 마산 NC전 이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출전했다. 그럼에도 빼어난 활약을 선보여 kt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장성우는 "지난 이틀간 더그아웃에서 출장을 기다리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오늘 결과가 팀 3연승에 보탬이 돼 정말 기쁘다"고 복귀전에서의 활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장성우는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시범경기 타석에서 아주 작게나마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동안 몰랐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꼈다"며 "감독님과 선수들의 도움으로 복귀하게 된 만큼 달라진 모습 보이도록 항상 깊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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