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승' 윤지웅, "경찰청 시절 선발 경험이 도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02 17: 21

 데뷔 첫 선발에서 승리를 안았다.
LG 투수 윤지웅은 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하고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LG의 9-2 승리.
이날이 윤지웅의 프로 첫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해까지 프로 통산 243경기(10승5패)를 뛰면서 모두 불펜으로 출장했다. 시범경기 도중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의 무릎 부상으로 임시 선발 기회를 잡은 것이다. 프로 첫 선발 경기에서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는 등 거의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1실점도 수비 실책으로 인한 안 줘도 될 비자책 점수였다. 

윤지웅은 경기 후 "경찰청 시절 선발 수업을 쌓은 것이 도움이 됐다. 선발 욕심이 있었는데 뜻하지 않는 기회가 왔고, 첫 선발승을 거둬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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