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최강희, "정신력-집중력 바탕으로 승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02 17: 20

"결과를 얻어야 할 경기였다".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전반 터진 김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승 1무를 기록,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 선두 제주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결과를 내야 하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정신력을 바탕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했다"며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많이 차출되면서 훈련 인원도 맞추지 못했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우승으로 가기 위해 라이벌-홈 경기는 모두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경기 속도도 많이 떨어졌다. 따라서 일단 당분간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홍정남이 선방을 펼쳤다. 무실점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그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5월까지 부상자가 복귀하고 분위기가 계속되면 리그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얀 투입과 함께 펼친 서울의 반격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서울이 변화할 것으로 생각했다. 오늘 경기는 전술적으로 대응을 해서 대비를 했다"며 "측면 공격진이 부상으로 어려움이 많다. 그 부분이 아쉽지만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잘 버텨낸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반전에 대해서는 "체격조건에 비해 김민재는 스피드가 좋고 일대일 능력도 갖추고 있더. 물러서지 않는 것은 분명 장점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빌드업 장면에서 침착하다"며 "지난 인천전 실수가 공부가 됐을 것이다. 4경기를 했지만 신인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에서는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