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시카고 파이어)가 미국 무대 데뷔전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도요타 파크서 열린 몬트리올 임팩트와 2017 MLS 홈경기서 선제골을 넣으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전반 17분 데이빗 아캄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해 1-0 리드를 안겼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데뷔골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시카고 파이어는 후반 연속해서 2골을 내준 뒤 추가시간 루이스 솔리그낙의 동점골로 진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아캄의 크로스가 완벽해 헤딩할 때 느낌이 좋았다"면서도 "우리가 이기지 못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좀처럼 풀타임의 기회를 잡지 못했음에도 이날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풀타임을 뛰는 게) 쉽지 않지만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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