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보인다' 송은범, 두산전 6⅓이닝 무실점 완벽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02 16: 34

한화 이글스의 송은범(33)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송은범은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10이닝 2실점(ERA.180)으로 호투를 펼쳤던 송은범은 이날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눈 앞에 뒀다.

1회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원을 뜬공 처리한 뒤 에반스에게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곧바로 양의지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이끌었다. 이후 오재일까지 뜬공 처리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말 박건우(땅볼)-허경민(땅볼)-김재호(뜬공)으로 삼자범퇴 시킨 송은범은 4회말에도 땅볼 3개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5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뜬공 2개와 삼진 한 개로 막으면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송은범은 6회말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안타를 잡은 뒤 후속 타자 2명을 땅볼로 잡았다. 쉽게 이닝이 끝나는 듯 했지만, 오재원과 에반스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재환을 145km/h로 직구로 초구에 1루수 땅볼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송은범은 팀이 3-0으로 앞선 7회말 양의지를 유격수 직선타로 막은 뒤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91개.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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