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SK전 7이닝 1실점...완벽투로 승리 눈앞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02 16: 30

라이언 피어밴드(32, kt)가 깔끔한 투구로 SK 타선을 압도했다.
피어밴드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9로, kt가 7회까지 7-1로 앞서 있어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피어밴드도 앞선 두 경기서 호투를 선보인 돈 로치와 정대현과 같이 좋은 시작을 보였다. 피어밴드는 1번 김강민과 2번 대니 워스를 연속으로 뜬공으로 잡았고, 3번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1회를 시작했다.

2회는 좋지 않았다. 피어밴드는 선두 타자 정의윤에게 몸쪽 낮은 코스로 140km/h의 직구를 던졌지만 홈런을 맞았다. 정의윤은 기다렸다는 듯 피어밴드의 공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후속 타자 셋을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2회였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3회 1사에 박승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림이 이어지는 듯 했지만, 김강민을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하며 무난하게 3회를 넘겼다.
안정을 찾은 피어밴드는 4회와 5회를 내리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피어밴드는 6회 1사 1루를 허용하긴 했지만 너클볼로 3루 땅볼을 유도, 5-4-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피어밴드는 8회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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