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윤규진, 정우람과 함께 마무리 역할"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02 13: 37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이 투수 윤규진의 보직에 대한 고민을 마쳤다.
김성근 감독은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윤규진의 보직이 확정됐다"라며 "앞으로 뒤에서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규진은 올 시즌 한화의 선발 후보 중 한 명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사실 1차전 선발은 비야누에바, 2차전은 오간도, 3차전은 윤규진, 이태양, 안영명을 고민했었다. 그런데 셋 다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 원래 중간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려고 했던 송은범이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던 가운데 윤규진은 전날(1일) 두산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올라와 2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연장 11회 역전에 성공하면서 윤규진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김성근 감독은 "어제 보니까 선발보다는 뒤에서 던지는 것이 나은 것 같다. 정우람과 순서를 바꿔가며 마무리 역할을 맡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