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27, kt)가 545일 만에 1군 경기에 나선다.
kt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 장성우를 6번 포수로 선발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5년 10월 5일 NC전 이후 545일 만에 나서는 1군 경기다.
장성우는 2015년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4리 13홈런 77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했다. 롯데를 떠나 kt로 이적하며 기회를 잡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후 문제가 터졌다. 사생활로 인해 질타를 받았고 KBO와 kt로부터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장성우는 징계를 마친 지난해 복귀를 하려 했지만, 비난 여론과 함께 부상이 발생해 끝내 복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김진욱 감독이 kt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장성우는 기회를 잡았다. 스프링 캠프부터 노력했고, 그동안 괴롭혀 온 허리 부상도 많이 좋아져 SK와 3차전에 출전하게 됐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