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는 것만 있던 경기 아냐" 김경문 감독이 평가한 장현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2 13: 30

"잃는 것만 있는 경기는 아니었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일)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 장현식으로 인한 소득을 전했다.
장현식은 전날 롯데전에서 선발 이재학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을 내주면서 탈삼진 11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장현식의 명품 피칭에 NC는 패했지만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지는 않았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이가 팀에 힘을 불어넣어줬다"면서 "어제 경기 패했지만 잃는 것만 있는 경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NC의 선발 경쟁을 펼치던 선수였지만, 1차 경쟁에서 밀려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11탈삼진 역투가 장현식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은 항상 선발을 생각하던 선수였다"면서 "우리 팀 선발 투수들이 좋지 않을 때 현식이가 자주 선발로 나설 것이다. 어제는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고 다시 한 번 칭찬했다.
한편, 롯데의 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김원중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김원중이 좋은 공들이 들어왔다. 찍히는 구속보다 구위가 좋았다"면서 "좋은 투구는 칭찬해야 한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