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투수진에 불만 없다, 타자들도 걱정 안 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02 13: 24

"투수들에게 아무 불만 없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개막 후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투수진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힐만 감독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투수들이 역할을 잘햊고 있다. 지난 두 경기에서 투수들에게는 아무 불만이 없었다"고 말했다.
당연한 반응이다. SK 투수진은 지난 2경기서 5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개막전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3실점(2자책점), 2차전 선발 윤희상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투수들도 선발 못지 않은 모습으로 1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투수들의 호투 속에서도 SK는 2연패를 당했다. 투수들과 달리 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힐만 감독은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기는 건 쉽지 않다. 타자들이 점수를 빨리 내주면 좋겠다. 1점도 내지 못하고 이기는 경기는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걱정을 하는 건 아니다. 힐만 감독은 "좋은 타자들이 많이 있다. 타자들이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부담을 갖게 되면 본인들의 역량을 펼치지 못하게 된다"며 "(타자들도) 걱정하지 않는다. 열정과 훈련이 부족한 것이 아닌 만큼 편안할 수 있도록 집중하면 좋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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