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도 조금 안 나왔고, 결국 몰리면 맞는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1선발 션 오설리반의 첫 등판에 대해 크게 낙담하지 않았다.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오설리반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보크를 범하는 등 전체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장정석 감독은 2일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이야기하며 "오설리반이 어제는 구속이 조금 덜 나왔다. 변화구도 몰리고. 정타를 맞는 것은 결국 제구가 제대로 안 되는 공이다. 그렇지만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설리반은 LG전에서 직구 구속으로 최고 147km를 찍었으나 평균 구속은 144km였다. 평균 구속이 140m 중반을 넘어서야 한다.
오설리반은 경기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별 문제는 아니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