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3실점’ LAD-LAA 무승부... 류현진 출격 완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4.02 13: 14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6회 터진 피더슨의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9회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실로 오래간만에 승리를 신고한 다저스는 이날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4회 등판해 3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었던 류현진(30)은 등판하지 않았다. 대신 경기 전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서 3이닝을 던졌다. 선발로 대기하는 류현진은 불펜에서 출전하면서 바뀔 루틴을 방지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경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오는 7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등판을 갖는다.

다저스는 1회 터너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2-1로 앞선 3회 선발 매카시가 푸홀스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매카시에 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에인절스 타선을 꽁꽁 묶는 사이 6회 결승점을 냈다. 1사 후 어틀리가 볼넷을 골랐고, 이어 피더슨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쳐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도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나바로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펜팅턴이 볼넷을 골라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대타 산체스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반면 다저스는 9회 1사 후 벨린저의 볼넷과 구티에레스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승부에 만족했다. 
다저스의 선발진에 합류, 오는 샌디에이고와의 개막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설 브랜든 매카시는 3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다저스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터너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피더슨도 홈런 하나 포함 2안타, 부상을 털고 복귀한 시거가 2안타, 화제를 모으고 있는 푸이그도 2안타를 보탰다.
다저스는 오는 4일 홈에서 샌디에이고와 개막전을 갖는다. 4일에는 클레이튼 커쇼, 5일은 마에다 겐타, 6일은 리치 힐, 7일에는 매카시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그리고 류현진이 8일 콜로라도 원정 첫 경기에 나선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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