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을 하게된 고원준의 호투를 기대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두산은 3차전 선발로 마이클 보우덴을 예고했다. 그러나 보우덴이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선발은 고원준으로 바뀌었다.
갑작스럽게 바꿨지만 김태형 감독은 "(고)원준이가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것은 시범경기도 5인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점검해야 됐기 때문"이라며 "2군에서 계속 선발로 던졌고,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이 불발된 보우덴은 현재 1군 로테이션에는 포함돼 있다. 김태형 감독은 "특별한 이상이 없었는데 어제 캐치볼할 때 갑자기 아프다고 했다"라며 "오늘 검사 결과를 보고 향후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