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피어밴드, kt에 스윕 안길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02 08: 38

지난해 놓친 개막 3연전 싹쓸이 승리가 나올까.
kt와 SK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격돌한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kt가 모두 미소를 지었다. kt는 선발 투수 돈 로치와 정대현의 호투에 힘입어 SK 타선을 잠재웠다. 선발 투수들의 승리와 마무리 김재윤의 세이브로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다. 그렇다고 해서 2일 대결을 패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kt로서는 내심 팀의 2선발 피어밴드의 호투를 바탕으로 싹쓸이 승리를 하는 걸 바라는 것이 당연하다. kt는 지난해 SK와 개막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싹쓸이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선발 투수가 피어밴드라는 사실은 나쁘지 않다. 피어밴드는 SK를 상대로 통산 7경기에 등판해 43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피어밴드의 통산 평균자책점으로 4.56으로, SK를 상대로 평균 정도의 투구는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SK의 선발 문승원이다. 문승원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6.30이지만, kt를 상대로 2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문승원은 2차례 등판해서 모두 승리한 좋은 기억까지 가지고 있다.
팀타율이 2할9푼3리로 방망이가 뜨거웠던 시범경기와 달리 kt는 정규시즌 팀 타율이 1할8푼5리로 크게 떨어졌다. 만약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만약 예전처럼 문승원에게 당할 가능성이 크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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