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은 순위결정전을 '하늘이 주신 기회'로 비유했다. 1라운드 막바지부터 경기력을 극대로 끌어올린 강행군 탓에 선수들이 피로해하지만 '미리보는 와일드카드전'과 다름 없는 순위결정전에서 승리하겠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5일차 경기서 MVP와 단판 승부로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SK텔레콤과 MVP의 경기가 끝난 후 일산 연습실로 복귀한 최연성 감독은 " 정규시즌 5위 보다는 4위가 좋은 것 아니냐. 반가운 소식이다. 4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문을 열면서 "미리보는 와일드카드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분위기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순위결정전 성사에 대해 말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 "길지 않은 휴가였지만 쉴 시간이 줄어들어 선수들이 피곤해하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4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을 좋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탐색전으로 볼수도 있지만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 경기장에서 인사드리겠다"고 짧고 굵은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