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3타수 무안타 시범경기 마감...타율 0.333(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2 07: 02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이 마지막 시범경기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황재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마지막 시범경기서 5회초 지명타자 대타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365에서 0.333으로 하락했다. 
황재균은 5회초 지명타자 벨트를 대신해 첫 타석에 섰다. 첫 번째 타격에서 황재균은 범타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7회초 1사1루에서 다시 등장했다. 연속 세 개의 볼을 골라낸 황재균은 4구째 타격을 했다. 오클랜드 2루수 맥스 슈록이 타구를 잡아 아웃이 됐다.  

황재균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2개의 볼을 골라낸 황재균은 체인지업에 연속 헛스윙을 하며 삼진을 당했다. 타율은 0.333으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제 황재균은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린다. 브루스 보치 자이언츠 감독도 황재균의 타격재능만큼은 인정했다. 다만 팀내 3루수가 포화상태라 황재균의 좌익수 변신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황재균은 지난 1일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트리플A행이 결정됐다. 내려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하겠다. 후회는 전혀 없다. 계속 MLB에 도전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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