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캔디2’ 이준기♥박민영, 리얼 로코 한 번 갑시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02 06: 49

“로코(로맨틱 코미디)가 안 들어와요. 답답하죠.”
이준기가 털어놓은 불만이었다. 액션와 남성스러운 여할을 주로 하다 보니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출연 제안이 좀처럼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그런데 이미 ‘내 귀에 캔디2’ 속 그의 모습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 속 남자 주인공 그 이상이었다.
약 10년 만에 전화통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이탈리아 피렌체라는 배경까지. 달콤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그림이다.

이준기와 박민영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2'에서 드디어 재회했다.
각자 이탈리아 여행을 하며 전화통화를 통해 소통하고 있던 이준기와 박민영. 이미 박민영은 이준기의 정체를 알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준기는 그의 정체를 알지 못해 안타까워했다.
이준기는 박민영에게 힌트를 달라고 요청했고, 조금씩 그의 정체에 접근해가는 듯했다. 앞서 화보 촬영으로 한 차례 만났던 경험이 있었던 두 사람. 하지만 이준기는 이마저 기억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달콤했다. 이준기는 살뜰한 매너로 박민영을 챙기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혼자보기 아깝다며 이탈리아의 야경을 영상으로 함께 나누기도 했다. 로맨틱한 음악과 함께.
마치 영화처럼 반전도 있었다. 알고보니 이준기가 전화 통화의 대상이 박민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이준기는 마지막 통화를 마치려던 중 갑자기 “민영아 행복해~”라고 말했다. 박민영은 “행복하고 좋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공손한 존댓말로 깍듯하게 선배 대우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결국 두 사람은 영화처럼 만난다. 통화를 마치고 티저 추가 촬영을 하는 박민영을 이준기가 찾은 것. 10년 만에 재회한 이들은 설레면서도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새 커플이 합류했다. 배우 서효림이 먼저 등장했고, 늑대소년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캔드와 전화로 소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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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귀에 캔디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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