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이 스프링캠프 마지막 시범경기서 대타로 기회를 얻었다.
황재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서 교체멤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재균은 전날 치러진 오클랜드와 2차전서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장은 없었다. 황재균은 5회초 지명타자 벨트를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섰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타율은 0.348로 소폭 하락했다.
트리플A행이 확정된 황재균은 경기 후 자이언츠에서 떠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게 된다. 황재균은 좌익수로 변신을 꾀하며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릴 전망이다.
황재균은 지난 1일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트리플A행이 결정된 것 같더라. 어쩔 수 없이 내려가는 거니, 내려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하겠다. 후회는 전혀 없다. 계속 MLB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