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 텍사스)가 시범경기 첫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추신수는 2회초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앨런 웹스터가 텍사스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캔자스시티는 제이슨 해멀이 선발투수로 나왔다.
텍사스의 선두타자 드쉴즈는 툭 갖다 대는 타격으로 2루수 라울 몬데시의 키를 넘겨 안타를 뽑아냈다. 주자를 1루에 두고 추신수가 등장했다. 추신수는 해멀의 2구째를 밀어 쳤지만 좌익수 알렉스 고든에게 잡혀 아웃이 됐다. 드쉴즈는 해멀의 폭투, 라울 몬데시의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진출했다. 카를로스 고메즈의 희생타로 텍사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2사에서 오도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루크로이의 땅볼로 텍사스의 1회말 공격이 마감됐다.
텍사스는 2회초 1사 만루서 드쉴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2사 1,2루서 추신수가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해멀의 2구 체인지업을 크게 헛쳤다. 추신수는 해멀의 4구를 밀어쳐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첫 타점이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고메즈의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텍사스는 2회초 5-0으로 리드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