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추가골' 손흥민, 평점 6.9점...토트넘 번리에 2-0으로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02 01: 35

교체 출전해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이 평점 6.9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연승 행진과 함께 승점 62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얀센, 알리, 에릭센 데이비스, 윙크스, 완야마, 트리피어,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다이어, 요리스가 선발 출전했다. 3-4-2-1 포메이션으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손흥민 대신 얀센이 원톱으로 기용됐다. 이날 토트넘은 A매치를 치르고 온 선수들이 모두 라인업에 빼며 선수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썼다. 

토트넘은 경기 전반 번리의 수비에 고전했다. 번리의 수비 조직력에 제대로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전열을 가다듬고 에릭센과 다이어가 선취골을 넣은 이후 기세를 탔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이 고전하던 얀센 대신 투입한 교체 카드 손흥민의 선택이 적중했다.
손흥민은 투입 이후 번리의 수비를 흔들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알리의 패스로 골문을 흔들며 팀의 추가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리그 8호골이자 시즌 15호골.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얀센은 6.5점, 손흥민은 6.9점으로 손흥민을 더욱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골은 넣었지만 짧은 출장시간 때문에 높은 평점을 받지는 못했다.
토트넘에서는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친 다이어가 8.6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을 기록했다. 토트넘 수비라인을 지킨 알더베이럴트가 7.6점, 베르통언이 7.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에릭센과 알리도 평점 7.2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받았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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