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9’ 임수향, 제대로 망가졌다..역대급 웃음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01 22: 45

 임수향이 이렇게 웃겼나. ‘SNL9’에 출연한 그가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작정하고 망가진 코믹연기가 압권. 등장부터 눈알을 돌리더니 망가지는 분장도 가리지 않는 투혼을 선보이며 살신성인했다.
자신이 연기했던 이북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려내는가 하면, 드라마 중간에 교체 투입됐던 상황들까지 개그 소재로 사용하며 흥미로운 지점들을 만들어낸 것이 인상적이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에서는 배우 임수향이 호스트로 출연해 크루들과 함께 방송을 꾸몄다.

시작부터 망가졌다. 유세윤은 “아주 매혹적인 눈빛을 가진 배우”라고 임수향을 소개했는데, 이에 임수향은 “졸려 보인다는 이야기도 듣고 안검하수 같다는 말도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민교의 눈알 돌리기를 따라하며 춤을 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접속 고구마 월드’ 코너에서는 점을 찍고 등장, 김민교와 콩트 연기를 펼쳤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안영미가 침을 발라 임수향의 얼굴에 있는 점을 지우는 모습은 웃음을 더했다.
이어진 코너 ‘신수향뎐’이 압권이다. 좋아하던 감독 드라마에 교체 배우로 들어갔던 그는 감독이 시청률 상승을 위해 자신을 이용한다는 것을 알고 복수를 시작하는 내용인데, 임수향은 조직폭력배, 말벌 아저씨, 시계, 군인, 엄마, 아빠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분장하고 망가졌다. 앞서 임수향이 ‘불어라 미풍아’에 교체 투입됐던 상황을 연상케해 재미를 주기도.
‘공조’에서는 앞서 펼쳤던 이북사투리 연기로 정상훈과 호흡을 맞추며 눈길을 끌었다.
임수향은 마지막으로 "너무 떨렸는데 환호 많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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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L9’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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