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최민용, 이 남자 정말 보통이 아니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02 06: 49

누가 '츤데레'가 뭐냐 묻는다면 최민용을 보여주면 될 듯하다. 최민용이 훅 들어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로 여심을 무장해제시켰다.
최민용과 장도연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본격적인 국화도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장도연과 살짝 어색해하면서도 갑자기 달달한 말과 행동을 선보여 설렘을 자아냈다.
최민용은 애칭을 정하자는 장도연의 말에 '그대여'라고 제안했다. 이어 "남들이 도연씨라고 부르는 게 싫다. 내 여자인데"라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용은 혼자 장을 보러가면서도 장도연을 살뜰히 챙겼다. 가오나시 캐릭터마니아인 장도연을 위해 가오나시 양말을 사온 것. 그는 우연히 샀다고 했지만 "가오나시가 좋다는데 어떡하냐"라고 말했다.
최민용은 장도연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때도 배려심이 돋보였다. 편하게 물을 달라고 말할 수 있는데도 "물이나 한잔 마실까요"라고 표현하며 다정함을 뽐냈다.
최민용의 '츤데레'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얼마나 살거냐 묻는 주민의 질문에 "한 오백년 살고 싶다"고 답하는가하면 양갱을 좋아하는 장도연에게 양갱포장을 먼저 벗겨주는 센스도 발휘했다. 
이처럼 최민용은 4차원이지만 툭툭 내뱉는 말투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그는 과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때부터 츤데레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여기에 '우결'에서 비쳐진 실제성격 역시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제대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마냥 웃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했던 최민용. 하지만 '우결'에서 그는 여심을 들었다 놨다하며 츤데레의 정석으로 거듭났다. 당분간 장도연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시청자들은 로맨틱까칠남 최민용에 계속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우리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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